속초 바다향기로, 영금정, 중앙시장

23.8.

바다 날씨의 변화무쌍함을 실감했다.

'바다향기로'는 산책하는 느낌으로 왕복 1시간여 정도의 길이다. 입장료 없음.

속초해변 쪽에서 시작하면 해변가, 해안길, 숲길을 지나 외옹치항 쪽으로 연결된다.

외옹치항 쪽으로 나가면 횟집 등이 있으나 기타 편의시설은 찾기 어려웠다.

전에 다녀본 바닷가의 이러한 산책길 중에는 구멍뚫린 금속 소재로 지어져 부식이 보이거나 아래가 너무 보이는 길도 있었는데, 바다향기로 길은 대부분 평탄한 해안길이고 촘촘한 나무타입 데크로 되어있어 걷기 좋았다.

물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구간도 있지만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중간에 호텔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서인지 투숙객들이 가볍게 오가고 있었다.

빗방울이 떨어져도 운행 중이던 속초아이

 

<영금정> 은 바다 위와 언덕 위, 두 곳이 있다.

영금정 해돋이 정자(바다 위)

해돋이 정자에서의 탁 트인 시야도 좋았고

언덕 위의 정자 전망대에서 본 풍경도 좋았다. 

전망대에는 둘레에 앉을 수 있게 설비가 되어있다.

영금정 정자 전망대(언덕 위)

날씨가 순식간에 바뀌곤 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다.

입구가 여러 곳이고 아케이드와 건물 안 까지 가게들이 모여있다.

지역 시장다운 가게들도 많지만 그 쪽 길은 한적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가게들이 대단히 붐볐다.

워낙 방문객이 많아 주차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유명하니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이용할 수 있을까 싶었다.

가장 대기가 길었던 술빵.

 

가게마다 번호 간판이 잘 되어있어 원하는 곳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관광시장답게 사람이 많았지만 술빵, 새우튀김, 김부각 등 소문난 가게들에는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